전체 글579 148. Miss Daisy is Crazy 84페이지의 짧은 책이지만 무척 재미있다. 크레이지 미스 데이지 선생님은 산수를 못 한다. 그뿐인가? 책도 못 읽는다. 이런 멍청한 선생님을 봤나. 어쩔 수 없이 우리 2학년들이 선생님을 지켜줘야 한다. 교장 선생님한테 얘기해볼까 했지만 만약 교장 선생님이 알게 된다면 미스 데이지 선생님은 짤리고 진짜 선생님이 와서 우리는 꼼짝 못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학교를 오락실로 만들고 싶은 우리들은 학교를 돈으로 사버리고 싶다. 교장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팔지는 않을 거라고 하면서 책을 100만페이지 읽으면 하루를 오락실로 만들 수 있도록 빌려주겠다고 한다. 그날부터 아이들은 미친듯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Frindle을 읽었을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읽게 되는 부담없는 짧은 책. 2020. 12. 12. 147. Who Cloned the President? KC는 대통령 쏘튼에 대한 레포트를 제출해야 한다. 조사를 하던 중 대통령이 왼손잡이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TV를 보던 도중 뭔가 불편한 느낌의 대통령이 오른손으로 서명을 하는 것을 보고는 그 사람이 진짜 대통령이 아닌 클론임을 직감하게 된다. 그리하여 친구 마샬과 함께 대통령을 구하러 나서는데... 2020. 12. 12. 한글책 읽듯이 영어책을 읽을 수 있다. (영어 읽기 실력 레벨업)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이지만 하루동안 네 권의 책을 읽었으니 충분히 검증은 되었구나 싶어서 기록을 남긴다. 어제 구스범스를 읽으면서 내가 if although around away 같은 기능어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글책을 읽을 때에는 기능어는 느낌으로 넘어가는 것이고 정작 중요한 것은 내용어가 아니던가? 그래서 의식적으로 내용어에 초점을 두고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면서 속발음을 제대로 하지 않고 띄엄띄엄 읽으니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그림이 그려질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해에 큰 문제가 없는 한 그냥 빨리 읽게 된다. 그러다가 이해가 가지 않거나 내가 관심이 좀 더 생기는 경우에는 다시 한 두 줄 뒤로 돌아가서 천천히 읽어서 이해도를 높인다... 2020. 12. 12. 146. Who Was Pablo Picasso? 잉하 사이트에서 많이 읽히고 있는 책이라서 나도 구해서 읽어보았다. 따뜻하고 재미있는 많은 그림들이 있어서 훨씬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동화책 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시리즈가 아주 좋을 것 같다. 한편 어제부터 시작된 쾌적한 읽기 속도를 바탕으로 이 책도 단숨에 읽어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읽기 실력이 한단계 레벨업 된 듯하다. 좋은 일이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지 두 달 만에 레벨업 되었다. 파블로 피카소는 엄청난 생산자였다. 아마도 그림을 어렸을 적부터 너무나 잘 그렸기에 잘 그리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사람은 말년까지 계속 생산을 해냈다. 그림, 조각, 재산, 새 여친, 새 아내, 아이들... 모든 것을 많이 만들었다. 2020. 12. 12.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1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