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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

영어, 사전과 문법은 버려라! - 페이퍼백으로 마스터하는 백만단어 학습법

by 슈퍼보리 2020. 12. 9.

동네 중고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덕분에 나의 영어 학습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몇 년 전이었는데 실제로 적용이 가능했던 것은 겨우 2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것에 대해선 언젠가 포스트를 작성했으니 오늘은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실천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2년 동안 실천을 해보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책에서 써놓은 것을 완전히 습득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특히 아직 성인용 페이퍼북을 읽기에는 실력이 되지를 않는다. 

 

나는 충분히 어떤 책이든 읽을 수 있다고 여겼는데 올해 실제로 책을 읽다보니 생각과 실천은 다른 것임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서 초보 리더스북의 경우에도 마치 5분만 있으면 한 권을 뚝딱 읽을 수 있을 것 같겠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

 

400페이지짜리 책을 읽으면 열 몇시간이 걸리고 만다. 결국 읽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제로 읽어냈는가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너무 느리기 때문에 흥미도 떨어진다.

 

저자는 단계별로 20권 정도의 책을 읽고서 그 다음으로 넘어가기를 권장을 하고 있다. 20권이라... 쉽게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쉬운게 아니다.

 

레벨1의 경우에도 너무 쉬워서 흥미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20권을 읽는 것은 그다지 쉽지 않다는게 내 결론이다. 그리고 내용이 재미가 없어서 고른 책들은 사실은 해석하지 않고 읽기가 쉽지 않다든지 다른 문제점이 나오고 만다.

 

결국은 학습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레벨 별로 20권을 기준으로 하고 20권이 되지 않았지만 분당 200단어의 속도로 읽을 수 있을 때 다음 레벨로 올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올바른 판단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영어를 아예 모르는 사람은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