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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어휘 학습 시스템 중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하다 보니까 내가 뭘 하고 있는가 회의감이 들 때가 많다. 아이들이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한 부류는 이미 내가 가르칠 내용을 다 알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 부류는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내가 가르치는 내용에 관심이 없다. 이런 식이면 영어 교과서를 하나하나 해석해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식으로 영어 학습을 하는지 스스로 점검한 후, 그걸 구조화해서 수행평가의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낫겠다 판단했다. 다음은 어휘 학습 시스템에 관련한 것이다. - 어휘 학습은 무조건 많이 외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사실 어휘란 것은 문맥에서 그 뜻이 드러나므로 사전을 찾을 때 예문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또한 어휘 .. 2023. 12. 8.
내가 또 신용이 없어서 대출이 안 된다고???? 십 몇 년 전에 경험했던 건데 또 경험하게 되었다. 그 때와 똑같은 경험. 나는 신용점수가 너무 없어서 대출이 잘 되지 않는다. 이자를 연체했냐고? 아니. 그런게 아니다. 나는 신용카드가 없다. 빚도 없다. 체크카드만 사용하고 있으며, 어떤 공과금도 연체하지 않는다. 그냥 내가 벌은 만큼만 가지고 사용하는 습관이 들어서 그냥 그렇게 살고 있다. 결국 나는 아파트 한 채, 현금 1억원 정도를 가지고 있으며, 건전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렇게 살았더니 신용점수가 없대. 윽. 퇘. 2023. 12. 4.
326번째 원서. The Slippery Slope 345p. 오랜만에 읽어본 보들레어 아이들 시리즈. 뭐 구약성서에 비하면 훨씬 재미있긴 하다. 이제 앞으로 두 권인가 남았는데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끝내고 싶다. 2023. 11. 25.
325번째 원서. El Deafo 학교 도서관에 있어서 그냥 집어서 읽어본 책.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청각장애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 다른 사람들은 나와는 어떻게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경험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도 다른 모두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개방하면서 삶의 언덕을 하나 넘어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에게는 그것이 뭉클했다. 2023.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