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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

지속적인 어휘학습이 가능한 시스템

by 슈퍼보리 2025. 4. 24.

예전에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세계명작영어학습문고는 위의 그림과 같이 구성이 되어 있었다. 왼쪽에는 영어글, 오른쪽은 단어가 알파벳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사전을 따로 찾지 않고도 글을 읽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AI의 도움으로 이제는 어떤 책이든지 같은 방식을 구현해볼 수 있다. 며칠 해보니까 상당히 괜찮다.
 
나는 다음과 같이 시도를 해봤다.
 
1. 책을 한 권 고른다.
     - 이번에 연습을 했던 것은 가톨릭 영어 성경 책이었다.
 
2. 챕터 1에서 어려운 단어들을 ai에게 정리해달라고 한다.
     - 성경은 공개된 거라서 그냥 해주는 줄 알았는데 잘 되지 않았다.
     - 결국 킨들에서 챕터 1을 복사한 후에 ai에게 전달해주고, 어려운 단어를 철자-IPA-의미로 정리하되 알파벳순으로 해달라고 했다. (킨들은 복사 제한이 걸려 있어서, 나중에는 문리더에서 복사를 해야했다.)
 
3. 정리된 단어를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공책에 짧은 글짓기를 해본다.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는다. 글짓기는 여의치 않으면 하지 않았다.
     - 그러면 그 문제는 정답이 있는게 아니니 서로 accord하면 되는 것 아닌가?
     - 파일을 메일에 affix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어.
그냥 플래시카드에 한번 정리하고 암기하는게 훨씬 나았다. 플래시카드는 다음과 같이 정리. 세로방향으로 놓고, 가로로 줄을 그어 여섯칸을 만든다. 그러면 종이 1장에 여섯 단어를 넣을 수 있다. 앞쪽에는 영어단어, 그리고 반드시 위아래로 뒤집어서 뒷편에 한글뜻.
아래 사진과 같이 세로로 뒤집을.수 있도록 정리한다.



4. 그 챕터를 읽는다.
     - 아까 연습했던 것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다.

5. 다음 챕터도 같은식으로 진행한다.
    - 며칠 동안 재미없어서 못 읽던 성경이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단어를 미리 보고 해서 그런지 한 여섯 챕터 정도는 쉽게 본 것 같다.
 
6. 이 방식은 꽤 괜찮다! 단어를 억지로 외우지 않으면서도 복습이 저절로 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중간에 무언가를 찾지 않아서인지 내용에 집중하기가 더 쉬웠다. 보조바퀴를 단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