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걸쳐서 영어 성경을 읽고 있다.
Leviticus에서 한참을 중지했다가 다시 억지로 읽기 시작해서 이제 20%를 넘어섰다.
나는 한글로 된 성경도 다 읽어본 적이 없다. 시도를 아예 안 했던 것은 아닌데도 읽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영어 성경은 아마도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어 성경을 읽는 데는 시간이 몇 배 또는 몇 십배는 걸리는데 왜 읽을 수 있는 걸까? 한글로 읽지 못한 것을 보면 나에게 성경은 그다지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었을 것인데도 말이다. 왜 읽을 수 있을까?
그것은 내가 쏟은 시간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내가 시간을 쏟은 만큼, 즉 내가 정성을 들인 만큼, 그것은 나에게 의미가 있게 된다. 그리고 의미가 있게 되면 나에게 소중한 것이 되므로 이제는 정성으로든, 오기로든 끝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에게 무조건 흥미로운 것, 재미있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힘든 것을 참고 꾸준히 하게 되면 소중해질 것이고, 그러면 끝까지 하게 될 것이다.
물론, 힘든 것을 끝냈을 때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것이다.
'영어학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습용 드라마 Family Album USA (0) | 2025.01.15 |
---|---|
쓰레기봉투에 너무 많은 걸 쑤셔 넣으면 터지게 마련 - 쓰레기통 이펙트 (1) | 2024.12.06 |
영어성경 읽기 (0) | 2024.10.18 |
Kato Lomb 님의 책을 읽고 Active Reading 실천 중 (0) | 2024.09.25 |
킨들로 영어 어휘 학습 (0) | 2024.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