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크롬북은 2년 사용한 후에 액정이 너무 더러워졌다. 키보드 라인이 액정에 묻어 있는데 닦이지도 않고 지저분했다. 결국 알리에서 얼마를 주고 액정만 구입해 장착하니 깨끗해져서 대만족. 지금은 딸내미한테 넘겼다. 3년이 지났지만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나는 작년에 삼성 크롬북을 하나 더 구입했다. 저번 것이 크롬북 3 이니까 이번 것은 아마도 크롬북 4 인 것 같다. 사진으로 볼 때에는 나름 맥북처럼 예뻐 보였으나 실물은 그냥 플라스틱 외관. ㅎㅎ
하지만 외관 때문에 크롬북을 사는 것은 아니니 뭐.. 아마존 후기를 보면 실망했다는 글도 꽤 있지만 나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usb-c 충전이라서 그냥 핸드폰 충전기로 충전이 쉽게 될 줄 알고 원래 딸려 있던 충전기를 냅다 버렸는데 핸드폰 충전기로는 충전이 너무 느려서 문제가 있었다. 결국은 삼성의 usb-c 타입 고속 충전기를 구입해서 문제를 해결했다.
크롬북으로 많은 일을 한다. 집에서는 웬만함면 데스크탑을 켜지 않고 크롬북으로 해결하는 일이 많다. 마우스 없이 크롬북만 가지고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훌륭하다.
크롬북으로 할 수 없는 것은 1. 한글 워드프로세서 사용하기 2. 구형 익스플로러가 필수인 나이스 시스템 사용하기
아래아 한글은 사용은 가능하지만 너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그래도 3년 전에는 사용하다가 막 혼자서 꺼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안정성은 좋아졌다. 크롬북 문제는 아니고 구형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하는 나이스 시스템은 이제 좀 바뀌어야 하지 않나? 2021년인데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기야 뭐, 여러 기능을 나이스에 쑤셔 넣고 있으니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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