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는 공상과학물을 좋아하는 소년이다. 동생인 사이먼은 과학자인 부모님을 닮아서인지 이것저것 다 잘 하지만, 새미는 그렇지 못하다. 어느날 보이지 않는 브렌트라는 소년이 새미의 방에 들어왔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한테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믿지를 않는다. 부모님은 너무 바빠서 새미에게 관심을 보이지도 않고 그저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거라고 생각한다.
브렌트는 새미의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새미는 점점 사고만 치는 브렌트가 싫어진다. 친구가 되고 싶은데 도대체 왜 새미를 곤란하게만 만드는 것일까? 새미는 브렌트 때문에 학교에서도 주변의 이상한 시선을 느껴야만 하고, 친구들과 선생님은 새미를 놀리기까지 한다.
결국 부모님은 새미를 정신병원에 데려가려고 하는데 새미는 위기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브렌트를 부모님 앞에 보여줄 수 있게 된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브렌트를 보고 모두는 그 혐오스러운 모습에 놀라는데...
브렌트를 묘사한 모습을 보고 내가 더 놀랐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여기서 얘기할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묘한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내가 누가 뭘 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내용어보다도 when / if / although / around / to 등의 기능어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건 학교 문법 영어의 영향이리라...
그러고 나서부터는 약간 의식적으로 기능어보다는 내용어에 초점을 맞추고 글을 읽기 시작했다. 음... 측정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읽기 속도가 대충 2~3배는 빨라진 것 같았다. 그리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충 읽게 되었고, 모르는 단어는 완전히 무시하고 읽게 되었다. 대충 읽다가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 부분만 다시 돌아가서 확인한 후에 계속 읽어갈 수 있었다.
이건 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이해한다기 보다는, 내가 내용을 이해해나가면서 글을 통해 확인하는 느낌이랄까? 머리 속에 상황을 그려가면서 읽다보니 영 말이 안 되는 부분은 다시 확인을 하게 되고, 그렇지 않고 문제가 없으면 그냥 슉슉 지나가게 되었다.
꽤 시원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기에 좀 자세하게 기록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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