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89 교실영어 영어교사니까 가끔은 이런 것도 필요하겠지..한 때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했던 적이 있긴 한데, 사실 나도 좀 힘들기도 했고 아이들은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몰랐다고 한다. 그 때 깨달은 것은 애들 앞에서 잘난 척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교실영어도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적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그리고 모든 것을 영어로 할 필요는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1. 처음에는 수업을 시작하는 말과 끝내는 말만 영어로 하도록 한다. (인사)2. 그게 익숙해진다면 수업을 준비하는 말을 영어로 한다. (교재, 준비물, 유인물 나눠주기, 진도 관련)3. 그게 어느 정도 된다면 집중을 시키는 말을 영어로 한다. (책펴기, TV보기, 음성에 귀 기울이기, 받아적기 등)4. 그 다음에는 칭찬과 격려, 확인을 영어로 한다. .. 2024. 11. 27. 355번째 원서. Short Steps to a Foreign Language 크게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꼭 명심해야 할 내용은 있었다.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 모든 목표를 대화하는 것에 두지 않는다면 영원히 공부만 하게 될 거라는 것을 알았다.그 다음은 목표를 구체화하고 줄여야 한다는 것. 그냥 일상적인 주제에 대해서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추상적인 것이다. 내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대상이 정해져 있고, 사용할 말도 정해져 있다고 보이므로 목표를 구체화 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목표를 줄이면 그에 따라서 단어 정리 및 암기 방법도 달라질 것이다.즉, 단어 정리는 내가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너무 어려워서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표현들은 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한 예문을 정리할 때에도 대화체로 실제로.. 2024. 11. 27. 영어 성경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학습과 관련하여) 2년에 걸쳐서 영어 성경을 읽고 있다.Leviticus에서 한참을 중지했다가 다시 억지로 읽기 시작해서 이제 20%를 넘어섰다. 나는 한글로 된 성경도 다 읽어본 적이 없다. 시도를 아예 안 했던 것은 아닌데도 읽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영어 성경은 아마도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어 성경을 읽는 데는 시간이 몇 배 또는 몇 십배는 걸리는데 왜 읽을 수 있는 걸까? 한글로 읽지 못한 것을 보면 나에게 성경은 그다지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었을 것인데도 말이다. 왜 읽을 수 있을까? 그것은 내가 쏟은 시간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내가 시간을 쏟은 만큼, 즉 내가 정성을 들인 만큼, 그것은 나에게 의미가 있게 된다. 그리고 의미가 있게 되면 나에게 소중한 것이 되므로 이제는 정성으로든, 오기로든 끝까지 .. 2024. 11. 26. 354번째 원서. The Second Book of Kings 도끼와 연못 이야기도 나오고 나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후반부는 그저 그랬다. 초점이 역사에 있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따랐느냐 아니냐. 왜 나라가 잘 되고 망했느냐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2024. 11. 26. 이전 1 2 3 4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