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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단행본

134. To Kill a Mockingbird

by 슈퍼보리 2020. 11. 28.

흠. 드디어 다 읽었다.

첫번째 장을 읽으면서 많이 주저되었지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이 뿌듯하다.

페이퍼백... 결국 해냈다.

 

이십 몇 년 전에 안정효씨의 책을 읽고서 사전없이 영어소설 읽기에 도전을 했었다. 헌책방에 가서 2000원을 주고 샀던 어느 스릴러물 소설은 도저히 읽어낼 수가 없었다. 나름 영어 점수도 괜찮고 해서 도전을 했던 건데 기분만 상해버렸다. 모르는 단어도 너무 많고 도저히 이걸 읽어낼 수가 없는 걸.

대학교 전공책들은 사전 찾으면서 하나씩 읽을 수가 있었지만 재미로 읽는 소설이 잘 되지를 않았다. 아마 처음으로 읽어본 것이 찰리의 초콜릿공장일거다. 시험기간에 빌려서 읽었는데 재밌더라.

 

그 후에도 몇 번 책 읽기에 도전했지만 소설은 영 읽혀지지가 않았다. 자기계발서나 상담심리책들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소설은 영...

 

그러다가 뉴베리 책들을 좀 읽게 되고, 펭귄리더스 6단계도 읽어보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다.

 

뉴베리 책들을 읽으면서는 초반에 좀 힘이 들더라도 중반 이후부터는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다, 그냥 내가 읽기에 좀 두툼할 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펭귄리더스는 맨날 3단계 정도만 읽다가 6단계를 읽어보니 이것도 책이 두꺼워서 그렇지 단어를 모조리 쉬운 걸로 바꿔놔서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결국 내가 제일 두려워하던 페이퍼백에 도전을 했고 해냈다. 이 책이 그렇게 어려운 책은 아닐 것이다. 어린이의 시점에서 쓰여져있기 때문에 당연히 어린이도 읽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적어도 내가 그 정도 수준의 책은 읽을 수 있게 된 거겠지.

 

아마 좀 지나면 해리포터를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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