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 사용기(학교)

포인투랩에서 2주간 크롬북을 대여하여 사용한 결과 나는 꽤 쓸만하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포인투랩이 마음에 들어서 새 제품이 있다면 사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는 적당한 가격대의 신제품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아마존에서 삼성 크롬북을 구입하였다.

크롬북을 학교에서 수업용으로 사용한지 50일 정도가 되었다. lte egg로 인터넷 연결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스럽다. 배터리 충전 걱정을 안 해도 되고, 학생들이 써보고 싶다고 하면 그냥 게스트 로그인을 해주면 된다.

이것저것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사용하게 되었고 불편한 건 그다지 많지 않다. 집에서는 데스크탑을 켜키보다는 그냥 크롬북을 여는 경우가 많다. HWP 편집할 때만 빼놓고는 데스크탑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내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고, 다른 건 쓰지 않게 되었다.

1. tab notes (자동으로 메모 저장)

    이런종류의 크롬앱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결국 이것으로 정착했다. 이유는 별 것 없고 속도가 가장 빠르고 에러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누르고 쓰면 되는데다가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다. 크롬마다 동기화가 되지 않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

2. calendar and countdown (학교 업무와 일정관리용)
    구글 캘린더에는 개인일정만 적고 학교 업무 데드라인과 일정은 이 크롬앱에서 관리하고 있다. 크롬마다 자동으로 동기화가 되며 이 앱 덕분에 업무 처리가 편해졌다.

3. flashcard deluxe (수업 시간 영어 문장 암기용, 유료결제)
    학생들이 외워야 할 문장들을 미리 입력해두고 랜덤으로 화면 출력을 한 후 외우게 시킨다. 안드로이드 앱

4. stick pick (랜덤으로 학생들 뽑기, 유료 결제)

    학생뽑기 안드로이드 앱. 반별로 따로 관리 가능하고, 필요시 내 마음대로 선택도 가능하다. 제일 괜찮아서 유료 결제 했다.

5. airtable (학생 관리용 데이터베이스)

    가정통신문 냈나 안 냈나, 담배를 언제 피웠나, 언제 조퇴하고 결석했나... 모든 것들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싶었는데 마침 쉽고 깔끔한 사이트가 있어서 airtable을 사용 중이다.

6. 기타 (구글 캘린더, 지메일, workflowy, 구글독스, 밴드, 구글드라이브 등...)

7. 집에 휴대폰 공기계를 하나 놔두고 autosync google drive(유료결제)와 resilio sync(예전에 비트씽크클라우드인가?)를 연동해서 학교컴과 구글 드라이브가 연동되도록 했다. 구글 드라이브가 막혀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