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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체크리스트/할일/to do 추천

by 슈퍼보리 2019. 10. 23.

불렛저널을 알게 되어 사용한 지 이제 4~5개월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매일 작성하는 체크리스트에 관한 것이다. 학교에서도 자잘한 일거리가 엄청 많기에 스마트폰이 생기기 전에는 구글에 접속해서 관리를 했었다.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는 적절한 할일 관리 앱을 찾아서 이것저것 사용해봤다.

그런데 나에게 가장 좋은 앱은 수첩과 만년필이었다.

체크리스트는 매일 아침에 만년필로 수첩에 작성을 한다. 그리고 오늘 하지 못한 일들은 내일 아침이 되면 다시 체크리스트를 옮겨적는다. 이게 되게 귀찮다. 앱을 이용하면 이런 불편을 겪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불편함 덕분에 내가 이득을 얻는 부분이 있다.

1. 일을 미루다 보면 체크리스트가 점점 늘어나서 아침에 옮겨적는 것만 해도 짜증이 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일이 쌓이면 결국 해버리는 수 밖에 없다.
2. 어떤 일들은 체크리스트를 적기가 싫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게 꼭 해야 하는 일인가?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하지 않는다.

즉, 수첩에 옮겨적는 게 귀찮기 때문에 나는 일을 해버리거나 일거리 자체를 없애게 되었다.

불편한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또한 편리한 것이 꼭 좋은 것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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